#이명세감독전 #인정사정볼것없다 25주년 스페셜 GV 리뷰

#이명세감독전 #인정사정볼것없다 25주년 스페셜 GV 리뷰

#박중훈 배우
개인적으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나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작품으로 자리 잡은 영화다. 이 영화를 찍던 1998년 12월, 사랑하는 둘째 아이가 태어났고, 이듬해 1월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가족의 탄생과 이별이 교차한 시기였다. 24시간, 36시간씩 촬영에 몰두하며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입에 욕을 달고 살 정도로 집중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면 지금도 많은 감정과 기억이 소환된다. 삶의 영화 같은 순간들이 실제 영화로 남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건 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나는 배우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관객의 동의를 얻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반면, 감독은 배우의 연기, 음악, 영상 등 모든 요소를 통해 자신의 생각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관객의 동의와 공감을 얻는 작품은 명작으로 사랑받는 것 같다. 지난 10년 동안은 영화감독으로 활동했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연기에 집중하려 한다. 배우로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예술가와 창작인에게 최고의 작품은 언제나 다음 작품이다. 나도 다음 작품을 최고의 작품으로 기대하며 살아가고 싶다.

#이명세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준비하던 당시, ‘장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사실 처음에는 음식 영화를 만들어볼까 했지만,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어려울 것 같아 주제를 형사물로 바꿨다. 당시 영화 데뷔 10년 차였는데, 내가 닮아가고 싶은 삶의 태도를 반영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처음엔 한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로 구상했으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취재하며 실제 형사를 만난 경험이 영화에 반영됐다. 처음 제목은 형사 수첩이었지만, 이후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바뀌고, 박중훈 배우와 안성기 배우가 합류하며 이야기가 더욱 구체적으로 완성됐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이나 형사물이 아니라 연민의 감정을 담고 싶었다. 범인을 잡기 위해 난폭하고 거친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그 속에서도 연민이라는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입체적인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완성된 영화를 보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나는 내 영화를 잘 보지 않는 편이다. 볼 때마다 아쉬운 점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아쉬움이야말로 내가 다음 영화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두 영화인의 대화.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끝에,
모든 관객분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25년 전 그들이 남긴 수만 개의 프레임은
여전히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합니다.
에무시네마는 한국영화 기획전, 이명세 감독전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제37회 대종상 촬영상
제20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에무시네마 #인정사정볼것없다 상영 시간표
* Eng subtitles

· 11/28(목) 17:20
· 12/02(월) 17:00 (종영)

과격하기로 악명높은 서부경찰서 강력반내에서도 위험인물로 지목될 만큼 난폭하지만 일에 대해서 만큼은 광기에 가까운 끈질긴 집념을 보이는 우형사. 그에게 어느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대담하고 잔인한 살인사건이 찾아온다. 한낮의 도심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피살자 중 한명은 마약밀매 전과 3범.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지만 그러나 그 시간 그곳에는 소나기가 몰아치고 단서는 거의 모두 비에 씻겨버린지 한참이다. 우형사와 그의 파트너인 김형사를 비롯하여 서부경찰서 강력반 6명 전원이 사건에 투입되고 잠복 근무중인 우형사와 김형사는 사건에 가담한 짱구와 영배를 검거, 그들로부터 이 사건의 주범이 장성민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사건발생 15일 장성민의 여자 김주연의 집에서 드디어 장성민과의 첫번째 조우가 이루어지나 미로와도 같은 골목에서 우형사는 그를 놓친다. 매번 경찰의 그물망을 유유히 피해 사라지는 장성민은 마치 무능한 경찰을 비웃는 것 같다. 사건 발생 42일 장성민이 기차에서 거래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형사들은 비밀리에 기차를 점거 그를 에워싸지만 이 신출귀몰한 범인은 쉽게 잡히지 않는데...

#에라스무스 !
#에무시네마 #인정사정볼것없다 #이명세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