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킬러스 #변신 GV리뷰

#더킬러스 #변신 GV리뷰

#김종관 감독
스타일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영화만이 할 수 있는 것, 장르 영화 특유의 쾌감과 위트가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요즘 내 취향이 그렇다. 그래서 이번 작업에서는 내가 어렸을 때 즐겼던 위트 있고 감각적인, 약간 B급 코미디 같은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때 이명세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다. 감독님의 영화를 보며 영화의 꿈을 키운 세대로서 이 작업은 큰 의미가 있었고, 감독님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을 같이 가져가고 싶었다. 이 부분은 함께 작업한 다른 감독님들도 공감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작업은 내가 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시도해 볼 기회였다. 영화 속의 컬러풀하고 빈티지한 요소들이 특히 재미있었고, 음향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조 단테의 <그렘린>, <다크맨>,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들에서 느껴지는 과장된 음악과 화면의 색채를 참고하며 촬영에 임했다.

#연우진 배우
이번 작품은 나에게 새로운 변화를 선사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예를 들어, 피를 마시는 장면에서는 그 순간이 드라마틱한 전환점처럼 느껴지길 바라며 연기했다. 평소 과장된 표정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그 장면에서는 더 적극적인 액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집중했다.

감독님께서도 독특한 그림을 원하셨던 것 같다. 구체적인 맥락보다도, 바에서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눈을 살짝 가늘고 길게 뜨면서 탐닉하듯 오래 바라보라는 디렉션을 주셨다. 평소 눈이 약간 동그란 편인데, 그 순간만큼은 깊이 있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눈을 다르게 떠야 했다. 이런 세밀한 디렉션을 받으며 연기하는 경험이 흔치 않아, 정말 재미있게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더 킬러스>의 첫 번째 에피소드 #변신 이야기.
보고 있으면 괜히 뿌듯할 만큼
감독님과 배우님의 케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관객분들께 싸인해주고 가신 두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