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최나미


 

은둔형 외톨이 소년과 이상한 할머니의 동거

『아무도 들어오지 마시오』

 
“누구라도 틀린 답을 고를 수 있다. 틀리면 안 되는 게 아니라, 인정하고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게 중요하다.”
 
은둔형 외톨이 소년, 세상 밖으로 통하는 문을 열다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고 그 충격으로 학교도 가지 않고 1년 동안 집 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소년 석균. 그런 석균이네 집에 '밉상 할머니'가 세 들어 살게 된다. 낯선 변화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사연 가득한 임시저장 문자가 담긴 엄마의 휴대폰이 석균 앞으로 배달되고, 석균은 이 사건을 풀어야 하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 때문에 누군가 피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치밀한 전개와 신선하고 독특한 조합의 인물들이 펼쳐 놓는 이야기 퍼즐을 풀다 보면 우리는 묵직한 질문 앞에 선다. 자신만의 세계에서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던 석균이 세상 밖으로 첫발을 내딛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리는 그 질문에 조심스레 답할 준비를 함께해갈 것이다.
 
최나미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했다. 한겨레 작가학교를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경계에 선 청소년의 심리와 내면을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걱정쟁이 열세 살』, 『셋 둘 하나』, 『단어장』, 『진실 게임』,『바람이 울다 잠든 숲』, 『고래가 뛰는 이유』, 『진휘 바이러스』, 『학교 영웅 전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