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의 힘 : 누락된 기록 _ 증언의 힘



증언의 힘
2014.12.11 ~ 12.30
*후원 : 서울문화재단, 사회복지법인 나눔의집,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네오룩닷컴, 도서출판 사계절
*전시장소 : 복합문화공간 에무(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1가길7)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일본군 ‘위안부’역사관(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가새골길85)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27-6)
 


주제 : 한일 역사문제의 최전선으로서, 국제적 인권유린의 문제로서 현재진행 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역사와 진실의 문제에 있어서 증언이 가지는 힘과 메시지의 중요성, 그리고 증언을 보는 사회의 시선에 대하여 다양한 예술방식으로 표현한다. 나아가 그리고 증언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누락된 기록II : 證言(증언)의 힘” 프로젝트는 2013년 “누락된 기록I :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기록”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기획이다. 
2013년 3월 1일~12월 말까지 나눔의 집과 공동으로 이루어진 “누락된 기록I :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기록”프로젝트는 왜곡되고 뒤틀린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기억, 기억과 기록간의 은폐와 왜곡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참여 예술가와 역사연구자, 그리고 활동가들간의 지속적인 워크숍과 모임의 와중에서 참여작가들은 이 문제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범 세계적인 인권 유린의 사례이자 국제적 공조가 절실한 문제임을 다시금 인식하였다. 금년  “누락된 기록II : 證言(증언)의 힘”은 한일 역사문제의 최전선으로서, 국제적 인권 유린의 문제로서 현재진행 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역사와 진실의 문제에 있어서 증언이 가지는 힘과 메시지의 중요성, 그리고 증언을 보는 사회의 시선에 대하여 다양한 예술방식으로 표현한다. 나아가 그리고 증언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전시이다. 
명확한 사실과 팩트를 떠나 피해 여성들의 언어와 몸짓, 그리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감정들은 정확한 년도와 일자, 사건의 선후순서가 어찌되었든 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지금 이곳에 존재함으로서 더욱 강력하고 진실된 증거로서 우리 안에 살아있다. 평균 나이가 90대에 이르러 하나 둘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지금, 이 프로젝트는 시대정신을 담고 표현해야 할 예술가들의 생각을 담은 전시이다. 그들의 존재, 그리고 산 증인으로, 증거로서 존재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보전해야 할 시대의 의무로서 좁게는 역사기록자와 활동가, 그리고 시대정신을 표현해야 할 예술가들, 그리고 나아가 지금을 살아가고 또 살아갈 우리 모두가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무엇이 중요하며, 또 어떤 방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릴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다. 
“누락된 기록II : 證言(증언)의 힘”은 증언의 속성을 다시 되돌아본다. 피해자들의 증언을 재구성함으로써 증언이라는 행위가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감성적 차원에서 그 증언이 가지는 힘과 메시지에 관하여 예술적 감성을 기초로 표현한다. 또한 지난 “누락된 기록I :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기록”을 통하여 상기하였건 주변 가족, 지원자, 활동가 등을 포함한 주변 사람, 사물들의 기억이 피해자 삶에 대한 또 하나의 증언이 될 수 있음에 주목하고 심화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증언을 보는 사회의 시선에 대한 문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역사적 사료로서의 증언, 증언에 대한 신빙성의 문제를 포함하여 피해자의 증언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를 다양한 예술분야의 표현 수단을 통하여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