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포레누아






 







복합문화공간 에무, 정승혜 '포레누아' 개최
권혜림 기자 | applejuice@munhwanews.com

 
▲ Untitled, waste wood, site-specific installation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복합문화공간에무 갤러리가 1월 16일부터 2월 10일까지 정승혜 작가의 '포레누아' 전시를 개최한다.

포레누아는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를 말하는 동시에 검은 숲이라는 뜻으로 정승혜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중성의 공존, 그리고 그 사이의 경계에 관한 작업을 가장 적절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업에 쓰인 대량의 폐목재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은 작가 심연에 있는 상상과 실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검은 숲과 같은 막연한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본사 갤러리 공간 을 모티브로 하여 작업을 진행한 이번 포레누아 전시는 작가 자신의 심리적 풍경을 새로운 형식으로 시각화시켜 보여주며 앞으로 현대미술의 미로를 통과할 실마리를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출저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121




 







[e갤러리] 지붕 놓다 지붕 뚫다...정승혜 '무제'
2018년 작  폐목재 들여 설치한 심리적 풍경 ∙ '상상-실제' 이중성 상징한 장치
오현주 기자
 


정승혜 ‘무제’(사진=복합문화공간에무)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지붕뿐인 집 한 채가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사실 지붕으로 보자고 작정해서 지붕처럼 보일 수도 있다. 비스듬한 기울기에 길죽한 나무토막을 차곡차곡 붙여낸 모양이며, 공중에서 묵직하게 떨어진 뭔가를 막지 못해 큼직하게 구멍 낸 모양까지 딱 그렇다는 말이니까. 

작가 정승혜(37)가 애써 드러내려 한 건 심리적 풍경이다. 더 구체적으론 ‘현상에는 늘 상상과 실제란 이중성이 나란히 들어 있다’는 상징이다. 

폐목재를 잔뜩 들여와 공간맞춤으로 제작한 ‘무제’(2018)도 상상과 실제의 경계에 들어 있다. 나무란 과거지향적 소재가 주는 안온함, 폭격 맞은 듯 뻥 뚫린 상처가 주는 불안감을 동시에 품은 작품. 유년기의 기억에 현재라는 시간을 엉켜놨더니 거대한 조형물을 생겼단다. 

내달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희궁1가길 복합문화공간에무서 여는 개인전 ‘포레누아’에서 볼 수 있다. 폐목재. 가변크기. 작가 소장. 복합문화공간에무 제공.



출저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87366619079032&mediaCodeNo=257&OutLnkChk=Y